
극도로 심한 편두통.
한 두달간 잠잠하다했더니 오늘 발작을 해버리는 군.
머리속이 갑갑하고 어지럽고 10kg짜리 덤벨을 올려놓은듯한 통증과 뻣뻣함.
속은 울렁울렁.. 당장이라도 게워냈으면 속 시원할만큼의 고통.
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 두통약을 챙겨먹을 짬도 없이 평상시와 똑같이 일해야 한다는 건 딱 참을 수 있을만큼의 힘든 것.
오전 10시에 시작된 편두통이 오후 4시가 넘어서야 가라앉았다.
그 뒤에 이어지는 평온. 그리 달갑지 않은 고요함.
갈기갈기 찢겨지고 이리저리 던져져 지칠대로 지쳐버린 몸과 마음.
오늘은 일찍 잠들어야겠다.
슈베르트를 들으며 잠시 책을 읽다가 잠에 들어야겠다.
그래도...
난 건강하다.
감사드린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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